[동해연구회] 동해표기 역사자료 영문책자로 첫 발간

동해 명칭의 역사적 정당성을 밝히는 책자가 영문으로 처음 나왔다.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는 10일 서방 주요국들이 제작한 고지도들이 동해 명칭을 ‘동해’와 ‘한국해’로 표기해 왔음을 밝히는 영문책자 ‘세계 지도에 나타난 동해(East Sea in World Maps)’를 발간했다.

이번 영문책자는 지난해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이 영국 국립도서관에서소장하고 있는 16~19세기 고지도 중 동해 또는 한국해로 표기된 고지도 72점을 새로 발굴한 것을 연구, 분석한 것이다.

이번 책자 발간은 13~21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제16차회의와 이 기구에서 펴내는 ‘해양과 바다의 한계’ 개정 4판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는 동해 명칭의 개정에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된다.

이기석(李琦錫) 동해연구회 부회장은 “이 책자를 통해 국제수로기구 회의와 올 8월 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서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200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