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표기삭제' IHO에 항의서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발송 착수...

국제수로기구(IHO)의 갑작스런 `일본해 표기 삭제' 철회결정에 맞서 10대 네티즌들이 회원국가들에 대한 항의서한 발송에 나섰다.

초중고생 네티즌 9천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http://www.prkorea.com) 23일 국제수로기구 81개 회원국의 정부, 시민사회단체, 지리학회, 언론사 등의 홈페이지에 `동해의 일본해 표기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는 항의서한 발송운동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크' 한국바로알리기 기획단장 박기태(29)씨는 "국제수로기구는 회원국가들의여론에 의해 움직이는 국제기구인 만큼 항의서한에서 정당한 논리를 통한 설득을 한다면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10대 회원들을 중심으로 동해 표기의 역사적, 실증적 정당성을 주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항의서한 발송운동은 이 단체가 구축한 국제협력망을 통해 국제수로기구회원국의 2천여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일반 네티즌들도 `반크'사이트에 영문과 한글로 준비된 항의서한을 이용, 항의서한 발송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동해 표기와 관련한 꾸준한 문제제기로 지난해 1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일본해(Sea of Japan)와 동해(East Sea)를 함께 표기한 세계지도 수정안을 공식 발표토록 한 것을 비롯, 전세계 23군데 여행, 대학, 해외정보사이트에 동해 표기를 병기하도록 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한국일보 200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