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協, 국제수로기구에 동해 표기 요구 서한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 거주하는 문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독도사랑협의회(본부장 나호열)가 국제수로기구 회원국에 '동해'의 명칭 복구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독도사랑협의회 명의로 된 편지는 국제수로기구 주최로 오는 16~19일 런던에서열리는 '해양과 근안의 전략적 관리'라는 국제회의에 앞서 보내졌고, 오는 4월 20~29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명연구회 참석자들에게도 영어, 불어, 일어, 한국어로 번역돼 발송된다.

이 편지는 한국과 일본의 경계 지명은 역사적으로 동해로 표기되었던 바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보다는 일본에 의해 삭제된 '동해'의 명칭을 복원시켜 주기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또 국내와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학자와 시인, 목사 등이 일본을 성토하는 시와 산문, 국토사랑과을 수록해 3월말 출간하는 '동해, 만파식적을 찾아서'를 국제수로기구 회원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 책에는 독일이 강탈했던 유대인 미술품들을 오스트리아에 되돌려주었던 역사적 사례에 비추어 강탈해간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 일본의 도둑 심보를 질타한 고대진 교수의 산문을 비롯한 김대억 목사, 시인 박정순, 김정렬, 오정방, 오만환 씨등의 시와 시와 산문이 실릴 예정이다.

독도사랑협의회는 지난 1월 20일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세계 각국의 일본대사관에 고이즈미 총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신사참배를 성토하고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내용의 항의 편지를 발송했었다.

독도사랑협의회는 독도는 물론 한국의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고 한국의 주체성을 찾으려고 한국을 비롯한 미주의 문인, 교수 등이 결성한 순수 학술 문학단체이며, 지난해 8월에는 '영혼까지 독도에 산골하고'라는 시화집(248쪽)을 발간해 독도사랑을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0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