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일본해 표기 계속"에 항의

한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각) 유엔 사무국 내 총회 회의 지원국을 방문, 유엔이 지난달 일본에 보낸 서한에서 “유엔 공식문서에 일본해 표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강력 항의했다.

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폐막된 제22차 유엔지명전문가회의(UNGEGN)는 결과 보고서에서 동해 표기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분쟁은 ‘양자 및 다자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주(駐)유엔 한국대표부의 신각수 차석대사는 이날 장쉬안 유엔 의사지원국장을 방문, “한·일 간 분쟁이 있는 사안인데, 유엔 사무국 문서가 일방에 유리하게 공식 회의에서 원용이 된 것은 유엔 사무국이 모든 당사국에 대한 공평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뒤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담은 항의문서를 전달했다.

항의문서에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경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무국 문서로 인하여 야기된 제반문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