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동해표기 분쟁 독일도 휘말리게 돼"

한국과 일본 간의 동해 표기를 둘러싼 분쟁에 독일도 휘말리게 됐다고 15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의 지도 전문 출판사 코베르 큄멀리 프라이(KKF)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를 펴냄으로써 독일 땅에서 한_일 양국 간의 “기묘한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슈피겔은 “‘동해/일본해’ 병기 지도를 본 일본 외교관들이 독일에서 새로운 기정 사실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우려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런 지도의 출판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주독 한국문화원측은 ‘2,000년 동안 동해였다’며 각종 자료를 통해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동해 병기 지도 출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출판사 측도 수 개월 동안의 조사 결과 동해와 일본해가 동등한 권리가 있음이 입증됐으며 영국의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 미국내 최대 지도제작사인 랜드맥날리(RandMcNally), 뉴욕타임스 등도 병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일보 200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