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C 古지도 "독도·간도 조선땅"

프랑스 지도학자 당빌(1697∼1782)이 제작한 조선왕국전도(사진)가 17일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이 지도는 1735년 프랑스 선교사 뒤 알드가 쓴 ‘중국통사’에 소개된 지도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13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지도 중에서 한국에 대한 첫 지도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미술사학자 이돈수씨가 네덜란드에서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는 간도지역이 분명하게 우리 영토로 표시되어 있어, 당시 중국이 간도에 대한 조선의 영토권을 인정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에 편입된 두만강 북쪽의 녹둔도까지도 조선영토로 나타내고 있는 지도에는 독도가 ‘Tchian chan tao(千山島)’로 표기되어 울릉도와 나란히 육지에 가까이 그려져 있다.

이는 당시에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일보 200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