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해' 표기 빼앗기 대대적 홍보

동해 표기를 빼앗으려는 일본의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1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 홍보자료를 일어, 영어 등으로 작성해 각국 정부와 국가기관에 보내고 있다. 이  자료는 외무성 홈페이지의 사이트(www.mofa.go.jp/policy/maritime/japan/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외무성은 지금까지 한국측의 노력으로 동해로 표기하거나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국가와 국가기관에 대해 다시 일본해 단독 표기로 원상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반크는 "심지어 주한 일본대사관측은 대사관사이트를 통해 동해  명칭과  관련, 일본해라는 표기  정당성을 한글로 적극 홍보하고 동해 병기를 요구하는 한국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측이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인터넷 상에서 갈수록 동해 단독  표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기태 단장은 "지난 3월 9일 영어권 웹사이트에서 동해와  일본해  단독표기를 처음으로 조사할 결과 동해 표기는 2만9천800개, 일본해는 7만2천800개였지만  17일 현재 각각 3만3천700개, 6만9천900개로 동해는 3천900개 증가하고 일본해는  2천900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어권 웹사이트에서 일본해 표기는 줄어들고 있지만 프랑스,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로 된 일본해 표기는 일본의 홍보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시 퍼지고 있다.

구글(www.google.com)에서 불어로 일본해(Mer du japon)를 검색하면 3천290개의 웹사이트가 나오고, 독일어 971개, 스페인어 121개, 이탈리아어 540개, 네덜란드어 705개가 각각 나온다.

최근 일본은 2005년 외교의 중점목표를 `국민을 지키고  주장하는  일본외교'로 정하고, 동해와 독도 빼앗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제 사회에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위해 개설한 외교통상부(www.mofat.go.kr)와 국정홍보처 홈페이지(www.korea.net)에는 한글과 영어로만 동해표기  정당성에 대해 설명해 두었을 뿐 다국어로는 홍보하지 않고 있다.

박 단장은 "국제사회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던 일본해 표기가  서서히  무너지는 것은 국민의 땀과 노력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작심하고 나선 만큼 정부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