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포 교사ㆍ학부모 동해찾기 운동

재미동포 교사와 학부모가 미국 교과서에서 사라진 동해 찾기에 나선다.

미국 뉴욕 한인교사회(회장 이정혜)와 뉴욕 한인 학부모협의회(공동회장 김상희ㆍ이경희)는 29일 "사회와 역사교과서 등에 그려진 세계지도에는 일본해만 있고 동해는 없다"며 "동해를 찾기 위해 공립 교과서 개정을 촉구하는 대책반을 조만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회장은 이날 "사회ㆍ역사 교과서에는 아예 독도 위치조차 표시돼 있지 않다"며 "후손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배워야 한다면 어떻게 독도의 존재와 중요성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느냐. 교과서 개정을 위한 동포사회의 단결이 절실하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정혜 회장도 "뉴욕 공립학교 교실에서 한국사를 수업하는 비중은 지극히 미미하다. 공립 교과서 개정이 당장 실현되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시정 요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욕시는 교육국이 일괄적으로 공립학교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고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교과서를 선정하고 있어 교과서 개정 요구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교사회와 학부모협의회는 그러나 역사학적 근거와 분야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시 교육국을 상대로 시정 요청을 벌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교과서 개정 서명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왕길환 기자 2005-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