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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담배이름 외제 일색 아쉬워
예전 우리 담배는 거북선, 한산도, 청자, 솔 등 우리 이름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무슨 이유에선지 이런 친근한 이름들을 볼 수가
없고, 낯설고 어려운 이름들로만 가득 차 있다. 한국인이 한국 땅에서 피우는 담배 이름에까지 꼭 남의 나라 말을 써야만 하는지, 그렇게 해야만
질 좋은 담배처럼 보이는지 알 수가 없다. 언어는 민족의 혼이다. 독도 문제로 요즘 온 민족이 공분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반성할 면도 없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우리
것을 못 지키니까 남들이 그렇게 넘보는 게 아닐까. 물론 외래어, 특히 영어를 무조건 배격하자는 뜻은 아니다. 국제공용어로서 영어가 지닌 가치에 대해선 인정을 하되, 다만 영어를 언어 표현을
위한 제2의 도구로써 받아들이면 좋겠다. (고현동·대학원생·충북 청주시) (조선일보 20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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