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 “동해가 맞습니다”

미국 검색사이트 구글의 위성사진 서비스인 구글 어스가 최근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정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구글어스는 그동안 동해를 ‘일본해(동해)’로 표기해 왔으나 이번엔 ‘동해(일본해)’로 동해 명칭을 앞에 내세운 것. 이와 함께 ‘Soul’로 잘못 표기됐던 서울의 영문 명칭도 ‘Seoul’로 바로 잡았다.

구글 어스는 항공 위성사진으로 전세계 지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용하면 전세계 곳곳의 위성사진은 물론, 주요 건물과 계곡 등의 입체적인 지형까지 감상할 수 있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 배포된 프로그램은 서울(Seoul)을 ‘Soul’로 잘못 표기하고,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시해 한국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아 왔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미국본사의 구글 어스 담당자들이 한국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고 검토한 뒤 표기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 어스에는 한국을 담당하는 한국인 직원이 별도로 있다”고 전했다.

구글 어스는 주기적으로 위성사진과 관련 내용을 새롭게 바꾸고 있으며, 홈페이지(earth.google.com)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광복절인 지난 15일에도 한국의 광복 60주년을 축하해 태극기가 펄럭이는 로고를 제작하는 등 2001년부터 매년 8월15일이면 한국의 독립을 알리는 그래픽을 띄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3·1절에는 구글 로고에 무궁화와 태극기를 그려넣은 바 있다.

(국민일보 / 김상기 기자 200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