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익 소행, 감정적 대응 안할 것" 반크 회장 밝혀[사이버 한일 분쟁]

"우리를 공격한 것은 우익적 사고를 지닌 일부 네티즌에 불과하다. 전체 일본인의 뜻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주말 일본 네티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의 공격을 전체 일본인의 생각이라고 판단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이런 판단에 따라 반크는 집단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맞대응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감정 싸움을 벌이는 것은 제3국에서 볼 땐 양쪽 모두 똑같이 보일 뿐이다"고 밝혔다. 반크 관계자 역시 "흥분한 회원들이 테러를 하는 것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크에 대한 일본 네티즌은 공격은 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행보에서 비롯됐다. 지난 18일 구글의 사이버 입체 세계지도인 '구글어스(earth.google.com)'가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꾼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반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동시 접속자 수가 30명선이던 반크 사이트의 동접은 350여건으로 늘어났고 게시판 곳곳에 한국을 비하하는 영문글들이 올라왔다. 21일에는 반크의 영문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사이트 접속시 '동해는 일본해다'라는 글이 뜨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국내 네티즌들은 반크 공격령을 내린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로 접속해 마비시키기도 했다. 22일 현재 반크의 서버와 홈페이지는 정상으로 복구된 상태다.

(마이데일리 / 김한준 기자 2005-8-22) 

반크 복구..`화난' 노년층 잇단 회원 가입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해킹 등 사이버 테러를 당한 국내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VANK)''가 시스템을 복구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반크(www.prkorea.com)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네티즌들이 해킹한 영문 홈페이지를 원상 복구했으며 공격이 집중된 한국어 홈페이지의 `한국오류 발견'', `국제문서 발송''란 등 반크 회원 활동 사이트도 복구가 거의 완료돼 정상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는 일본 네티즌들이 올린 수천여건의 공격성 글로 파손을 당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해를 동해로 정정한 구글어스에 항의를 하지 않고 정정을 청원한 반크에 공격을 가한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린 것"이라며 "앞으로 이번 사건을 한국오류 바로잡기 활동 과정에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가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과 22일 회원 가입 신청자가 종전 하루평균 5-10명에서 10배 이상인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평소 가입자가 중.고생 위주였으나 이번 사건을 겪으며 노년층과 주부들의 가입이 쇄도하고 있다고 반크 측은 전했다.

박 단장은 "일본의 만행을 젊은층보다 더욱 잘 알고 있는 40-50대 이상의 많은 노년층들이 `일본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하며 회원 가입 신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 99년 중.고생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펜팔을 하는 사이트로 출발한 이후 한국을 알리는 과정에서 외국인 친구들의 교과서 등에 동해와 독도 등의 표기 오류와 한국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는 활동을 펼쳐 왔다.

반크는 지금까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과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를 비롯한 312곳의 세계 유명사이트에 동해와 독도 표기를 관철시키는 등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반크는 현재 국내 거주자 1만5천명, 해외 거주자 3천300여명 등 모두 1만8천3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앞으로 회원 20만명을 확보해 이들이 5명의 외국친구를 사귀어 총 100만명의 `친한파'', `지한파''를 만들 계획이다.

(연합뉴스 / 문성규 기자 2005-8-22) 

구글 동해 표기하자 日네티즌 `반크' 공격

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를 바꾼 이후 국내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가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했다.

21일 반크(www.prkorea.com)측에 따르면 지난 18일께 사이버 입체 세계지도로 유명한 구글어스(http://earth.google.com)가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를 변경한 시점부터 일본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접속자들이 집중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그후 반크 연결이 계속 어려워졌으며 20일에는 `한국오류 발견', `국제문서 발송' 등 반크 회원들이 활동하는 사이트에 영어로 `동해는 일본해다'라는 글이 집중 게재됐다.

21일 새벽에는 급기야 반크의 영문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이 곳을 접속하면 영어로 `동해는 일본해다'라는 글과 함께 영문 욕설이 나타났다.

또한 집중공격으로 반크 회원들의 활동상 등 일부 자료가 소실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반크 측은 이날 해외에서의 접속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접속도 급히 차단했다.

반크 측은 구글어스가 동해로 표기를 바꾼 시점에 사이버 공격이 시작되고 일본내 포털사이트 등에 반크를 공격하자는 글과 공격 방법이 집중적으로 떠돌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일본 네티즌들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크는 서버 대행업체로부터 일본에서 집중접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1주일여전 일본 아사히 신문이 반크의 활동상을 크게 보도하고 구글이 동해로 표기를 바꾸자 일본 네티즌들이 집중 공격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이트 업데이트 작업을 22일 중에 완료하고 정상 가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문성규 기자 200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