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 정당성 밝힌 영문책자 발간

`동해' 표기 정당성 밝힌 영문책자 발간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이기석 서울대교수)는 국내외 고지도 등을 토대로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밝히는 영문판 홍보책자 『East Sea』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자는 장장 2천년 동안 사용된 동해 명칭이 일제 강점기인 1929년에 `일본해'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된 이후 아직까지도 일부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세계 고지도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발행된 지도에서도 `동해' 또는 `조선해'로 표기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동해 표기의 역사적 정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동해.일본해 병기와 관련, 국제수로기구(IH0)가 지난 1974년 "지명분쟁이 발생해 관련국 간 합의하지 못할 경우 관련국들이 사용하는 명칭을 모두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는 결의 내용을 인용해 일본해 단독표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책자는 금년 7월 우리 국민에게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발간된 한글판에 이어 나온 것으로, 지난 6-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바다 명칭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기석 교수는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의 정당성과 역사적 증거들을 알리기 위해 영문판 책자를 냈다"며 "세계인들이 과거 역사에서 동해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판 책자에 이어 영문판도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소개되며 동해연구회(☎02-871-9167)로 문의하면 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 문성규 기자 2005-10-25)